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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1박 2일] 하트시그널2에 나온 재즈바 '라끌레'방문 솔직후기!

쏘블레스유 2023. 6. 14. 17:06

안녕하세요 쏘블레스유 입니다:) 

이번 서울여행의 컨셉이 바로 '하트시그널'이었어요~ 남편과 제가 하트시그널 2, 3을 진짜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하트시그널에 나왔던 장소를 이번 서울여행에서 들려보자고 이야기를 나누고 코스를 짰어요 ㅎㅎ 

하나의 컨셉을 가지고 여행하는 게 생각보다 여행 코스 짜기가 좋더라구요! 

하트시그널 2에 나온 재즈바 '라끌레'를 방문했어요! 오영주 씨와 이규빈 씨가 데이트 장소로 갔던 곳! 방문 솔직 후기 지금부터 고고고!

 

서울 재즈바 '라끌레' 정보?

  • 위치 : 경복궁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주소 : 서울 종로구 팔판길 42 지하1층), 골목들 사이에 있어요!
  • 영업시간 : 저녁 7시에 영업 시작, 밤 10시 라스트 오더! / 토요일은 밤 10시 30분이 마지막 오더!
  • 휴무 : 1월 1일 빼고는 다 영업한데요~ ㅎㅎㅎ
  • 공연시간 : 밤 8시~8시 45분 1부 공연, 밤 9시~9시45분 2부 공연 이렇게 하루에 2번 공연이 있었어요!
  • 입장료 : 1인 5,000원 (공연관람료라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들어오시면 필수예요!)
  • 음식주문 : 1인 1 주문 필수~!
  • 메뉴 : 와인, 맥주, 칵테일류 있고요~ (무알콜 칵테일 하나 있어요!) 안주류는 마른오징어구이와 땅콩 세트, 나쵸, 샐러드 같은 간단한 안주류들이 있었어요! 맥주 한 병에 7,000원~8,000원이고요! 와인은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메뉴판을 못 찍었어요 ㅠㅠ 공연료도 저렴하고 하니 술을 판매하며 가게를 운영하시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드링크류, 안주 가격이 싸진 않아요! 
  • 공간 : 앞쪽에 피아노와 작은 무대, 드럼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관객석은 테이블이 약 6~7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 평일 : 가보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해요. 하지만 사람 별로 없는 곳에서 조용히 재즈 공연도 즐기고 와인, 맥주 한잔 즐기고 싶으시면 가시는 걸 추천! 
  • 주말 : 저는 금요일에 갔는데 그냥 적당한 정도였어요~! 그런데 토요일에는 많이 붐빈다고 해요! 일요일엔 출근 생각으로 집에 있지 않을까요? 사람도 많고 흥겹게 노는 분위기가 좋으시면 토요일 추천 드려요!

 

공연무대 위 세팅 되어있는 악기들~

 

서울 라끌레 재즈바 처음 가본 후기!

  • 이렇게 바로 앞에서 재즈공연을 맥주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면서 관람한 것은 생에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 원래 공연을 좋아하고 많이 보기도 봤지만 재즈 정식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뭔가 뮤지컬, 연극이랑은 많이 다른 느낌이었달까요!
  • 각 악기별로 연주가 끝나고 나니 박수를 쳐주는 문화가 진짜 신기하고 또 좋았어요~ㅎㅎ 보컬분이 끝났을 때 제가 박수를 제일 먼저 쳤는데 고맙다고 인사해 주시더라고요! 오~~ 뭐야, 나 잘한 거야? ㅎㅎ
  • 지하 1층에 있는 재즈바였는데 진짜 느낌 있었어요~ 그리고 안주와 맥주가 곁들여지니 너무 즐거웠어요!
  • 제가 흥이 많은데 뭔가 신나는 곡이 흘러나왔는데 그때 춤을 추고 싶었지만 남편이 너무 부끄러워할 것 같아서 엄청 참았답니다 ㅋㅋ
  •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 보컬 모든 분들 실력이 좋으셨어요 :) 응원합니다 ㅎㅎ 
  • 개인적으로 기타연주 하시는 분이 없어서 쪼금 아쉬웠어요~ ㅎㅎ 친한 언니가 재즈기타를 하기에 벼룩에 간 만큼은 재즈를 들어도 보고 했는데 말이죠~ 기타 있었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히히
  • 저는 그래도 재즈공연을 조금은 접한 적이 있는데 남편은 아예 경험이 없어서 혹시 어려우면, 재미없으면 어쩌나 했지만 정말 바른 자세로 공연 관람에 임하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격식 있는 장르라며~! ㅎㅎ 서로 박수 쳐주고 하는 모습이 많이 인상 깊었나 봐요~!

 

라끌레 들어가는 계단

 

라끌레 살짝 아쉬웠던 점 (개인적)

  • 하트시그널 2에 나온 라끌레 재즈바, 오영주와 이규빈이 앉았던 자리가 우리 바로 옆 자리더라고요~ ㅎㅎ 그런데 아무래도 하트시그널은 영상이다 보니 이곳 분위기를 더 로맨틱하게 연출해서 송출된 것 같았어요. 분위기가 하트시그널에서 본 화면만큼 뭔가 몽환적이면서 로맨틱하면서 그렇진 않았어요~ ㅎㅎ 그냥 평범한 곳? 히히
  •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여성분께서 음식을 준비하시고 서빙하시고, 할아버지께서 서빙을 하시고 주문을 받으시고 입장료도 받으시는데 할아버지의 손님 응대에서 아주 쪼금! 불편함을 느꼈어요ㅠㅜ
  • 남편이 술을 못 먹어서 알코올 없는 음료 없냐고 여쭤봤더니 없다고 (근데 있었어요) 하셔서 맥주 하나랑 안주를 2개를 시키려고 했거든요~ 남편은 그냥 물 먹자 이러면서.. 그래서 제가 일단은 물은 주시나요? 했더니 자꾸 1인 1 음료라고만 강조하시는 거에요 ㅠㅠ 그래서 제가 속으로 '아니~~ 맥주 하나만 시키겠다는 게 아니고 ㅠㅠ 맥주랑, 안주 2개 시킬건데 ㅠㅠ 그냥 물이 있냐고용ㅠㅠ' 이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나중엔 짜증내시면서 1인 1음료라고 하시길래 더이상 물 있냐고 안 여쭈고 맥주 하나랑(맥주 하나라는 말 듣자마자 또 계속 1인 1음료라고 강조하심 ㅠㅠ), 오징어땅콩 세트와 나쵸 주세요! 하며 거의 4만 원 이상의 돈을 지불하니 묵묵히 노트에 주문받아 적으시더라고요^^;;  그때 살짝 기분 나빠질 뻔했는데 장사하시는 거고 뭔가 오해가 있었는가 보다 싶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맥주 두 개 시켜도 14,000원인데 안주까지 4만 원 넘게 시켰으니 음료 4개 이상 값이니 더 이상 말 안 하시겠지! 그리고 여성분이 구운 마른오징어와 땅콩세트 가져다주실 때 무알콜은 없냐고 한 번 더 여쭤봤더니 있데요!! 그래서 당장 시켰어요 ㅎㅎ 그래서 라끌레에서 총 지불한 돈은 거의 6만 원이었답니다~!

 

안주 중 나쵸~ㅎㅎ

 

자, 이렇게 서울 재즈바 라끄레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봤어요~! 

음식 주문에서 약간의 오해와 불통이 있었지만 ㅋㅋ 개인적으로 이곳 분위기 자체는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붐비는 토요일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히히 

하트시그널 2에 나온 오영주와 이규빈의 데이트 장소 '라끌레'! 재즈 공연도 눈앞에서 즐기시고 시원하고 맥주도 한잔, 와인도 한잔 하시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추천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